출렁이던 코스피, 0.6% 상승 마감…코스닥도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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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이던 코스피, 0.6% 상승 마감…코스닥도 1.5%↑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6.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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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연합뉴스)
(사진 출처=연합뉴스)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미국 중간선거 개표 흐름에 극심한 변동성을 보인 코스피가 장 막판 반등에 성공하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01포인트(0.62%) 오른 5683.80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37.34포인트(2.43%) 상승한 5786.13으로 출발해 장 초반 3.17% 오른 5828.13까지 치솟기도 했다.

그러나 개표가 진행되면서 하락 전환해 한때 4.02% 급락한 5421.72까지 밀리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나타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505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1480억원, 1조134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반등을 이끌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0.56포인트(1.50%) 오른 714.95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시장의 극심한 변동성은 미국 중간선거 개표 상황과 맞물려 나타났다.

조지아주 오소프 재선과 노스캐롤라이나주 쿠퍼 후보의 공화당 의석 탈환 예측, 텍사스주 상원 민주당 우세, DDHQ의 민주당 하원 탈환 예측 등 민주당의 승리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특히 빅테크 데이터센터가 집중된 텍사스에서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 유예를 공약한 민주당 후보가 주지사에 당선되면서 인공지능 투자 위축 우려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퍼졌다.

이에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오전 10시 이후 미국 중간선거 개표 진행과 함께 나스닥100 선물 하락에 반응하며 낙폭을 확대했다"며 "민주당 승리 가능성에 따라 AI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및 건설 둔화 우려가 확산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또 이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공화당 강세 지역인 텍사스와 오하이오에서도 민주당이 우위를 점하며 AI 투자 둔화 우려가 부각됐다"면서도 "다만 실제 정책 방향이 데이터센터 건설 금지가 아닌 비용 분담에 초점을 맞춘다면 반도체 낙폭은 과도하다는 판단"이라고 진단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등락은 엇갈렸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500원(0.68%) 내린 21만8000원에, SK하이닉스는 2000원(0.14%) 내린 139만6000원에 마감했다.

반면 민주당 정책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2차전지주 등은 강세를 보여 삼성SDI가 11% 넘게 급등했고 셀트리온이 5.32%, LG에너지솔루션이 5.03%,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96%, 현대차가 2.16% 상승했다.

반면 삼성생명과 삼성물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통신(4.39%), 전기·가스(4.03%), 제약(3.44%) 등이 오른 반면 오락·문화(-6.02%), 의료·정밀기기(-2.87%) 등은 내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이 10.96%, 에코프로가 9.54%, 심텍이 9.53%, 주성엔지니어링이 7.74% 상승했고 HLB는 17.69%, 알테오젠은 4.4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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