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20% 눈앞 ‘닥터X’, 5·18 소재에 엇갈린 반응…방영 중단 청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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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20% 눈앞 ‘닥터X’, 5·18 소재에 엇갈린 반응…방영 중단 청원까지
  • 이슈밸리
  • 승인 2026.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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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홈페이지 캡쳐)
“갑작스러운 전개” 비판과 “역사적 상처 조명” 지지 교차
6회 전국 시청률 19.5%로 자체 최고…논란 이후 흐름 주목

 

[이슈밸리=방송연예팀] 시청률 20% 돌파를 앞둔 SBS 금토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가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에피소드로 논쟁에 휩싸였다. 의학 드라마의 흐름에서 갑작스러운 전개라는 비판과 피해자의 오랜 상처를 조명했다는 평가가 맞서면서 방영 중단을 요구하는 국회 청원까지 등장했다.

25일 닐슨코리아 집계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6회는 전국 가구 기준 19.5%, 수도권 19.2%를 기록했다. 전국 시청률은 직전 5회 17.5%보다 2.0%포인트 상승했고, 순간 최고 시청률은 21.3%에 달했다.

총상 환자의 사연으로 등장한 5·18…청원인은 “끼워 맞추기” 주장

6회에서는 1980년 5월 머리에 총상을 입고 살아온 환자 오상범과 그의 수술을 맡으려는 외과의 계수정의 이야기가 전개됐다. 어린 시절 형을 잃은 오상범이 신체적 통증과 죄책감에 시달려온 과정이 묘사됐으며, 역사적 비극과 현재의 치료 문제가 연결됐다.

이에 일부 시청자는 일본 원작을 바탕으로 한 의학 드라마에 역사·정치적 소재가 비중 있게 등장한 방식에 이의를 제기했다.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등록된 ‘SBS 닥터X 드라마 방영중단에 관한 청원’의 청원인은 특정 정치적 입장을 드러내기 위한 설정으로 보인다고 주장하며 제작 과정 검증과 방영 중단을 요구했다.

보도 기준 해당 청원은 공개 전 찬성 요건인 100명을 충족해 공개 여부 검토 단계에 들어갔다. 이는 청원이 제기됐다는 의미로, 국회가 방영 중단 요구를 수용하거나 드라마의 문제점을 판단한 단계는 아니다.

SNS 시청 중단 언급부터 사회적 의미 평가까지

SNS 스레드 한 이용자는 “오늘 닥터X 보다가 결국 꺼버렸다”고 적었다. 이어 일본 의학 드라마를 한국판으로 각색하는 과정에서 5·18이 갑자기 등장한 이유를 모르겠다는 취지로 비판했다.

다른 이용자도 “갑자기 518??? 일본원작드라마라며”라는 글을 올렸다. 이들 글에서 확인되는 비판의 공통점은 원작과 의학 장르에 대한 기대 속에서 해당 소재의 등장을 갑작스럽게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반면 긍정적인 반응도 확인됐다. 한 이용자는 “닥터x, 쎄네. 이번에는 5.18을 다루네”라고 적고, 의학 드라마가 병들어가는 사회에 일침을 가한다는 취지로 평가했다. 역사적 피해를 의료 서사와 연결한 시도에 의미를 부여한 반응이다.

일본 매체도 관심을 나타냈다. RBB TODAY는 25일 ‘일본 드라마가 원작인데 왜 한국역가 소재로?’라는 취지의 제목으로 이번 논란을 보도했다. 해당 기사는 한국에서 피해자의 고통을 조명했다는 평가와 원작에서 벗어난 전개가 당혹스럽다는 반응이 함께 나왔다고 전했다.

 

(사진=야후재팬)
(사진=야후재팬)

 

아울러 ‘닥터X’의 5·18 민주화운동 에피소드를 두고 일본어 SNS에서도 엇갈린 반응이 확인됐다.

야후재팬 실시간 검색에 수집된 X 게시글에서 이용자 ‘@MosaMassi816’은 “나 역시 이 리메이크의 급작스러운 전개에 당혹스럽다”고 적었다.

반면 ‘@Koyagi60’은 생존자들을 다룬 드라마를 처음 봤다며, 이들의 고통을 그동안 상상하지 못했던 자신이 부끄럽다는 취지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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