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명 사망' 사우디 안보 비상…리야드 공항 피격에 11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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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명 사망' 사우디 안보 비상…리야드 공항 피격에 11명 부상
  • 임정은 기자
  • 승인 2026.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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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연합뉴스)
(사진 출처=연합뉴스)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의 미사일 공격으로 13명이 사망한 지 불과 하루 만에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킹 칼리드 국제공항이 또다시 피격돼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11일(현지 시간) 사우디 주도 연합군에 따르면 정체불명의 발사체가 킹 칼리드 국제공항 제4터미널을 타격해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사우디 민간항공청은 해당 공격으로 파키스탄 국적자 1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연합군은 현장 관할 당국이 진화 및 수습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방공망이 공항 인근 상공에서 순항 미사일 1발을 요격했다고 전했다.

전날 킹 칼리드 공항을 겨냥한 미사일 공습으로 사우디인 4명과 방글라데시인 2명, 미국, 이집트, 요르단, 인도 등 다국적 민간인 13명이 숨지고 300여 명이 다쳤다.

사망자는 당초 12명으로 집계됐으나 인도 대사관이 부상자 중 자국민 1명이 숨졌다고 발표하면서 13명으로 늘었다. 일주일 사이 세 차례나 공항이 타격을 입으면서 10여 년 만에 최악의 인명 피해를 기록했다.

리야드 도심에서도 연쇄 폭발음이 감지되는 등 안보 위기가 고조되자 사우디 당국은 안전 평가를 위해 리야드 공항 운영을 전면 중단했다.

아울러 11일부터 목요일까지 리야드 내 모든 학생과 교직원의 대면 수업을 중단하고 원격 수업으로 긴급 전환했다.

야히야 사리 후티 반군 군사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사우디의 124차례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지난 24시간 동안 탄도·순항 미사일과 무인기를 동원해 네 차례 작전을 수행했다고 주장했다.

사리 대변인은 킹 칼리드 공항 외에도 사우디 동부 아람코의 슈가담 가스 시설과 타나집 정유 공장을 타격해 대형 화재를 일으켰으며 담맘의 킹 파드 국제공항과 라스 알아라, 알사키야 지역의 사우디군도 정밀 타격했다고 덧붙였다.

사리 대변인은 "모든 항공사와 전문가, 공항 근로자 및 여행객들에게 사우디 공항과 영공을 이용하지 말 것을 거듭 경고한다"며 "이슬람 성지인 메카와 메디나 공항을 제외한 사우디 공항들은 타격에 취약하며 우리 군의 작전 무대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사리 대변인은 "우리 경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며 방어 실패에 따른 책임은 온전히 사우디에 있다"고 주장했다.

후티 반군이 운영하는 매체 알마시라TV는 자신들이 통제 중인 예멘 수도 사나 국제공항이 사우디 연합군에 의해 공격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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