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대첩’ 이민성호 한일전 제패…한국 축구 사상 첫 AG 4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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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대첩’ 이민성호 한일전 제패…한국 축구 사상 첫 AG 4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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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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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한민국과 일본의 결승 (사진=연합뉴스)

 

[이슈밸리=주말뉴스팀]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에서 일본을 1-0으로 제압했다. 후반 16분 엄지성(스완지시티)이 터뜨린 결승골이 승부를 갈랐다.

한국은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4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특히 최근 세 차례 대회는 모두 결승 한일전 승리로 금메달을 확정했다.

이번 우승은 이민성 감독에게도 각별하다. 이 감독은 현역이던 1997년 9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전에서 역전 결승골을 넣으며 이른바 ‘도쿄 대첩’의 주인공이 됐다.

당시 경기는 2002 한일월드컵 예선이 아니라 1998 프랑스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이었다. 한국은 서정원의 동점골과 이민성의 중거리 결승골로 일본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29년 전 선수로 일본 원정 승리를 이끌었던 이 감독은 이번에는 일본 땅에서 대표팀 사령탑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도쿄 대첩’이 한국 축구의 상징적 역전승이었다면, 이번 결승은 세대교체 과정에 있는 U-23 대표팀이 결과로 경쟁력을 증명한 무대가 됐다.

한국은 결승전에서 일본의 압박에 맞서 조직적인 수비와 빠른 전환으로 대응했다. 팽팽하던 흐름은 후반 16분 엄지성의 득점으로 깨졌다. 한국은 남은 시간 일본의 공세를 막아내며 한 골 차 승리를 지켰다.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최다 우승국인 한국은 이번 금메달로 통산 우승 횟수를 7회로 늘렸다. 무엇보다 2014년부터 2026년까지 네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른 것은 한국 남자 축구의 아시안게임 지배력을 보여주는 성과다. 앞서 한국은 중국과의 준결승에서도 2-1 역전승을 거두며 4연패 도전의 마지막 관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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