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월드투어 '아리랑', 팝 그룹 최초 5억 달러 매출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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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월드투어 '아리랑', 팝 그룹 최초 5억 달러 매출 돌파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6.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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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사진=빅히트뮤직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사진=빅히트뮤직 제공)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새로운 월드투어 '아리랑'(ARIRANG)으로 대중음악사에 거대한 이정표를 세우며 글로벌 음원 시장의 역사를 다시 썼다. 전 세계 팝 그룹을 통틀어 최초로 단일 투어 누적 매출 5억 달러(약 6800억원)를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공개한 최신 공연 박스스코어 집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 고양에서 포문을 연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아리랑'은 누적 매출 5억 달러를 돌파했다.

빌보드는 단일 투어로 5억 달러 이상 수입을 올린 사례는 박스스코어 통산 20건 미만이며 그룹 전체 기준으로는 역대 일곱 번째 기록이라고 밝혔다.

빌보드는 "앞선 6개 팀은 모두 록밴드여서 방탄소년단은 팝 그룹으로서는 전대미문의 영역에 들어서게 됐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티켓 파워에 힘입어 차트 정상도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8월 한 달 동안 12회 공연을 개최해 총 1억7170만 달러(약 2340억원)의 티켓 매출을 거두고 관객 약 80만명을 동원해 '톱 투어' 차트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팀 통산 다섯 번째로 '톱 투어' 정상을 차지했다.

역대 최다 1위 아티스트 상위권에는 배드 버니(10회), 비욘세, 콜드플레이, 엘튼 존(이상 각 7회)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8월 기록한 1억7170만 달러의 매출은 2023년 8월 비욘세가 세운 1억7930만 달러에 이어 빌보드 박스스코어 역사상 월간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성적이다.

특히 북미 지역에서의 흥행 성과가 눈부셨다. 북미 6개 도시에서 진행된 12회 공연이 전부 매진됐으며 모든 공연이 8월 '톱 박스스코어' 차트 진입에 성공하고 5개 공연이 '톱 10'을 차지했다.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한 뉴저지 이스트 러더퍼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공연은 단 2회 만에 3270만 달러(약 44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관객 약 15만8000명을 모았다.

빌보드는 앞으로 예정된 40회 안팎의 공연 일정을 감안할 때 방탄소년단의 이번 월드투어 최종 누적 매출이 10억 달러(약 1조3600억원) 선에 다다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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