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은 외모만큼 자연스러운 호흡…탄탄한 배우진 연기력도 화제
[이슈밸리=방송연예팀] 연예계 대표 닮은꼴 배우로 화제를 모은 한가인과 김동준이 마침내 드라마 속 친남매로 등장했다. 오랫동안 ‘도플갱어’로 불려온 두 사람의 만남이 단순한 예능 소재를 넘어 실제 작품의 캐스팅으로 이어지면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KT 미디어그룹의 ENA 월화드라마 ‘신병4: 사보타주’ 6회 말미에는 전세계(김동준 분)의 친누나 전우주 역을 맡은 한가인이 깜짝 등장했다.
흰 원피스를 입고 위병소에 나타난 전우주는 면회 신청서에 자신을 ‘전세계 누나 전우주’라고 적었다. 그동안 사진으로만 존재하며 부대원들 사이에서 ‘전설의 누나’로 통했던 인물이 실제 모습을 드러내자 위병소는 순식간에 술렁였다.
짧은 등장이었지만 파급력은 컸다. 또렷한 눈매와 오뚝한 콧대, 전체적인 얼굴 분위기까지 닮은 한가인과 김동준이 한 화면에 등장하자 실제 남매라고 해도 믿을 만큼 자연스럽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공개된 장면에서는 한가인이 군복을 입은 김동준의 어깨를 다정하게 감싸며 현실 남매 같은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이미 전 시즌부터 예고됐다. ‘신병3’에서 전세계의 친누나 사진으로 한가인의 얼굴이 등장했고, 제작진은 다음 시즌에서 실제 면회 장면을 성사시키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한가인 역시 김동준에게 “도움이 된다면 언제든 출연할 수 있다”는 뜻을 먼저 전했고, 김동준이 이를 제작진에게 전달하면서 특별출연이 성사됐다. 시청자들의 바람과 배우들의 유쾌한 인연이 실제 드라마 장면으로 완성된 셈이다.
이번 출연은 한가인이 2018년 OCN 드라마 ‘미스트리스’ 이후 약 8년 만에 드라마 연기로 돌아왔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한가인은 짧은 등장만으로도 특유의 단아한 분위기와 자연스러운 대사 처리를 보여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단순히 닮은꼴을 활용한 화제성 캐스팅을 넘어 배우 한가인의 여전한 화면 장악력을 확인시켰다는 평가다.
‘신병4’ 출연진 전체의 탄탄한 연기력도 작품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민석 역의 김민호와 김현욱 역의 이원정이 감정의 골을 풀어내는 과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먹먹함을 안겼다. 대대장 변혁진을 연기하는 이현균은 부대원들을 지키기 위해 단호하게 나서는 모습으로 통쾌함을 선사했다.
‘신병4: 사보타주’는 각기 다른 사연과 개성을 지닌 장병들이 생활하는 군부대를 배경으로 한 밀리터리 코미디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 ENA에서 방송되며 지니TV와 티빙에서도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