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마다 사용하는 스마트폰…안압 상승·녹내장 유발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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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마다 사용하는 스마트폰…안압 상승·녹내장 유발 위험↑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6.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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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어두운 환경에서 스마트폰 화면에 노출되는 생활 습관이 안구 구조에 과도한 부담을 주어 시력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안과 전문의들의 경고가 지속되고 있다.

주변이 어두워지면 빛을 받아들이기 위해 동공이 확장되는데, 이때 화면에서 발산되는 강한 조명과 블루라이트가 망막에 직접 전달되어 극심한 자극을 유발한다.

서울대병원 안과 연구진의 관찰 결과에 따르면 어둠 속에서 누워 스마트폰을 조작할 경우 단시간 내에 안압이 상승하는 경향이 관찰됐다.

특정 조건에서는 15분 정도의 사용만으로도 유의미한 안압 변화가 나타났다.

어둠 속 화면 집중으로 동공이 확대되고 수정체가 전방으로 이동하면서 안방수 배출 통로가 협소해지기 때문이다. 안압이 급격히 상승하면 시신경이 압박을 받아 심각한 시력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확장된 동공을 통해 고강도 빛 자극이 누적되면 망막 내부의 활성산소가 증가해 망막세포와 시신경 세포의 손상이 가속화된다. 이는 황반변성 등 퇴행성 안질환 발병을 앞당기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안구 구조상 눈 앞쪽 공간이 상대적으로 협소한 중장년층과 여성은 급성 녹내장에 더욱 취약하다.

어두운 장소에서 고개를 숙인 채 스마트폰을 청취하면 수정체가 밀려나며 방수 배출로가 차단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급성 녹내장은 안구 통증, 두통, 구토 등을 동반하며 적기 치료를 놓칠 경우 시력 회복이 어렵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녹내장 환자군 중 여성과 고령층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급성 폐쇄각 녹내장은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약 2~3배 많았으며, 50대 이후 환자 수가 가파르게 늘어나 60~70대 여성이 전체 진료 인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문의들은 손상된 시신경의 복구가 불가능한 만큼 예방적 생활 습관 조성을 강조한다. 항산화 관리를 위해 오메가3 지방산 등을 고려할 수 있으나 보충제보다는 자연 식품을 통한 영양 섭취가 권장된다.

특히 흡연자는 특정 항산화 성분 과다 섭취 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야외 활동 시에는 측면 굴절 광선을 차단할 수 있는 고글형 선글라스나 넓은 챙의 모자 착용이 권장된다.

아울러 안과의들은 취침 전 스마트폰 사용 시 조명을 켜 화면과의 명암 차이를 줄이고 사용 시간을 제한하는 등 실내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안압 상승과 안질환 예방에 필수적이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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