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박지영 기자]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 '오디세이'가 주말 동안 1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몰아치며 천만 관객 돌파를 향해 고속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3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디세이'는 지난 28~30일 사흘간 105만 8000여명(매출액 점유율 64.8%)의 관객을 끌어모아 국내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철통같이 지켰다.
지난 5일 개봉 이후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은 '오디세이'의 누적 관객 수는 886만 4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오디세이'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를 제치고 올해 국내 개봉작 전체 2위이자 외화 부문 1위에 올랐다.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넘어선 데 이어 6일 만에 200만, 10일 만에 300만, 12일 만에 400만, 13일 만에 500만을파죽지세로 돌파했다.
이후에도 17일째 600만, 19일째 700만, 24일째 800만을 넘어서며 관객 감소 없이 탄탄한 관람 추이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흥행 속도는 놀런 감독의 국내 최고 흥행작인 '인터스텔라'의 기록과 매우 유사하다.
지난 2014년 개봉해 1034만 2778명의 관객을 모았던 '인터스텔라' 역시 개봉 25일 만에 800만 관객을 돌파한 바 있다.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디세우스'를 각색한 '오디세이'는 신화적 세계관과 함께 전 분량을 IMAX 카메라로 담아낸 완성도 높은 영상미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현재 예매율 역시 압도적이다. 31일 오전 9시 기준 '오디세이'의 예매율은 64.9%로, 28만 1000여명이 관람을 기다리고 있어 빠르면 다가오는 주말 사이 천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된다.
한편 주말 동안 25만여명(매출액 점유율 14.4%)을 모은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854만 8000여명이다.
지난 26일 개봉한 김미조 감독의 '경주기행'은 12만 4000여명(매출액 점유율 6.8%)이 관람해 3위에 올랐다.
이정은, 공효진, 박소담, 이연이 주연을 맡은 '경주기행'은 막내딸을 해친 범인에게 복수하려는 네 모녀의 여정을 스릴러와 코미디, 액션 등 다채로운 장르로 풀어냈다.
이어 앤 해서웨이, 이안 맥그리거 주연의 '오크 스트리트의 마지막 날'이 6만 3000여명(3.5%)으로 4위, 애니메이션 '사랑의 하츄핑: 고래보석의 전설'이 3만 9000여명(2.1%)으로 5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개봉 예정작 중에서는 다음 달 23일 개봉하는 유해진·박해일·이민호 주연의 '암살자(들)'이 예매율 7.7%(3만 3000여명)로 2위를 달리고 있다. 다음 달 2일 개봉하는 류승룡·하지원·김시아 주연의 '비광'은 예매율 4.5%(1만 9700여명)로 3위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