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임정은 기자] 일본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학생의 물통에 소변을 몰래 넣은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0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군마현 교육위원회는 전날 학생의 물통에 소변을 넣은 현립고등학교 소속 20대 남성 교사를 징계면직 처분했다.
해당 교사는 지난 5월 28일 수업 시간 중 사람이 없는 틈을 이용해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의 물통에 소변을 넣은 것으로 조사됐다.
물통에서 이상을 느낀 학생이 보호자에게 알렸고, 보호자가 학교와 경찰에 신고하면서 사건이 드러났다. 교사는 물통을 사용할 수 없게 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교사는 교육위원회 조사에서 “특정 학생을 노린 것은 아니며 충동적으로 행동했다”고 진술했다. 피해 학생 측과 합의는 이뤄졌지만, 학생은 정신적 고통과 건강 악화를 호소하며 일부 기간 학교에 나오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 당국은 피해 학생 보호를 위해 성별 등 구체적인 신상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군마현 교육위원회는 같은 날 요코하마역 계단에서 여고생의 치마 속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현립 누마타고등학교 소속 25세 임시 교사도 징계면직했다. 이 교사는 현행범으로 체포된 뒤 벌금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히라타 이쿠미 군마현 교육감은 “현민의 신뢰를 크게 훼손한 데 대해 깊이 사과한다”며 “신뢰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군마현 교육위원회는 지난 3월에도 학생 성폭력 등을 이유로 교사 3명을 징계면직했다. 당시 처분 대상은 여중생의 신체를 부적절하게 접촉한 교사와 미성년 제자와 성관계를 맺은 교사 등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