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할 수 없는 현상 존재 확인"…美, 80년 치 미확인 비행현상 파일 전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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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할 수 없는 현상 존재 확인"…美, 80년 치 미확인 비행현상 파일 전격 공개
  • 이슈밸리
  • 승인 2026.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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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들 증언을 토대로 FBI 연구소가 현장 사진 위에 시각화한 미확인 비행체 모습 (사진출처=미 국방부)

 


[이슈밸리=주말뉴스팀] 미국 정부(출처 링크=https://www.war.gov/UFO/)가 수십 년간 축적해온 이른바 ‘미확인 비행물체 파일(UFO)’을 대거 공개하면서 전 세계의 시선이 다시 우주와 외계 생명체 논쟁으로 쏠리고 있다.

다만 이번 공개는 외계인의 존재를 공식 인정한 것이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도 “설명할 수 없는 현상들이 존재한다”는 수준의 자료 공개라는 점에서 냉정한 해석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 국방부는 8일(현지시간) ‘미확인 이상현상(유에이피·UAP)’ 관련 문서와 사진, 영상 등 161건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자료에는 1940년대부터 2025년까지 세계 각지와 우주 공간, 달 탐사 과정에서 수집된 관측 기록이 포함됐다.

이슈밸리가 미 국방부 홈페이지에 들어가 UFO 관련 자료를 검색해 봤는데 그 분량은 방대했다. 

특히 미국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였던 1960~1970년대 아폴로 계획 과정에서 우주비행사들이 보고한 미확인 현상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 1969년 아폴로 11호 우주비행사들이 본 ‘정체불명 섬광’

1969년 7월 인류 최초 달 착륙 임무인 아폴로 11호 달 착륙 당시 우주비행사 버즈 올드린은 달 접근 과정에서 “상당한 크기의 물체”를 목격했다고 보고했다. 그는 달 표면에서도 일정한 간격으로 반복되는 섬광 현상을 봤다고 진술했다.

또 1969년 11월 발사된 아폴로 12호 비행사들은 달 지평선 상공에서 수직 형태의 미확인 물체를 포착했다고 기록했고,

1972년 마지막 유인 달 탐사선인 아폴로 17호은 달 표면 상공에서 빛나는 물체 3개를 촬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1965년 미국 유인 우주선 제미니 7호 임무에 참여했던 프랭크 보먼 역시 우주 비행 도중 “태양빛 속에서 밝게 빛나는 물체”를 봤다고 당시 텍사스주 휴스턴 관제센터에 보고한 내용이 이번 기밀 해제 문건에 포함됐다.

공개 자료에는 미국뿐 아니라 옛 소련, 프랑스, 일본, 독일 등에서 확보한 유에이피 관련 기록도 일부 담겼다.

 

UFO관련 FBI 기밀 문서 (자료출처=미 국방부)

 

◆ “청동색 타원형 물체”…2023~2024년 현대 사례도 포함

미 연방수사국(FBI)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복수의 목격자들은 길이 약 40~60m 규모의 청동색 타원형 비행체가 하늘에 나타났다 순식간에 사라졌다고 증언했다.

또 다른 미군 보고서에는 2024년 다이아몬드 형태 비행체가 약 434노트 속도로 이동했으며, 적외선 센서를 통해 약 2분간 추적됐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자료에는 1947년 미국 뉴멕시코주 로즈웰 사건 이후 미군과 연방수사국이 1960년대까지 수행한 미확인 비행물체 조사 기록 일부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미국 정부는 이번 자료들이 “설명되지 않은 사례”일 뿐, 외계 문명이나 외계 생명체 존재를 확인하는 증거는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미 국방부는 “정부가 관측된 현상의 본질에 대해 최종 판단을 내릴 수 없다는 의미”라며 “미해결 사건 자료들을 민간 전문가와 연구자들이 분석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 트럼프 “국민이 직접 판단하라”

이번 공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026년 2월 기밀 공개 지시에 따라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완전한 투명성을 위해 외계 및 미확인 비행물체 관련 정부 파일을 공개하도록 지시했다”며 “국민들이 스스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판단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공개가 “외계 생명체 존재 확인”보다 미국 정부의 정보 공개 기조 변화와 군사·항공 감시 체계 강화 흐름 속에서 봐야 한다고 분석한다.

미국은 최근 몇 년간 유에이피를 단순 음모론이 아닌 ‘국가안보 차원의 미확인 비행체’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다. 실제로 미 의회 청문회와 미국 항공우주국(나사·NASA) 연구에서도 드론, 극초음속 시험체, 센서 오류, 미확인 자연현상 등을 포함한 안보 문제로 다뤄지는 추세다.

미국 안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공개가 중국·러시아의 첨단 비행체 개발 경쟁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 미 국방부는 최근 몇 년 동안 미확인 비행현상 분석 조직을 확대하며 군 조종사와 정찰 자산이 포착한 이상 현상을 체계적으로 수집해왔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연구진은 과거 보고서에서 “대부분의 유에이피 사례는 외계 문명보다 감시 공백, 센서 한계, 혹은 경쟁국 첨단 기술과 연관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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