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성 베드로 광장서 장례 엄수
상태바
프란치스코 교황 성 베드로 광장서 장례 엄수
  • 윤대우 기자
  • 승인 2025.04.26
  • 댓글 0
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미사가 26일 오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엄수되고 있다. (사진=AFP / 연합뉴스)

 

[이슈밸리=디지털뉴스팀]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미사가 2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5시)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엄수됐다.

이날 미사를 주례한 조반니 바티스타 레 추기경단장은 강론에서 "교황은 최근 몇 년간 잔혹한 전쟁과 비인간적 공포, 수많은 죽음과 파괴에 대해 쉼 없이 평화를 간청하고 이성적이고 진실된 협상으로 해결책을 찾도록 촉구했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22년 만에 바티칸 외각 로마 테르미니 기차역 인근의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을 장지로 택했다. 이는 1903년 로마 라테라노 대성전에 안치된 레오 13세 이후 122년 만이다. 대부분 전임 교황이 묻힌 성 베드로 대성전 지하 묘지에 묻히는 것과 대조를 이룬다. 

세계 정상들도 바티칸을 찾아 애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 국가원수 약 50명과 군주 약 10명을 포함한 130여개국 대표단이 참여했다. 

한국 정부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민관합동 조문사절단을 파견했다. 오현주 주교황청 한국대사와 안재홍 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장이 사절단원으로 동행했다.

염수정 추기경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인 이용훈 주교, 정순택 대주교, 임민균 신부, 최광희 신부 등이 한국 천주교 조문단으로 참석했다.

지난 23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일반 조문에는 약 25만명이 성 베드로 성전을 찾아 조의를 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시신은 허리 높이 관대를 쓴 전임자들과 달리 바닥과 가까운 낮은 곳의 목관에서 조문객을 맞았다.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1일 오전 7시35분 뇌졸중과 심부전으로 선종했다. 1936년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난 그는 1천282년 만의 비유럽, 최초의 신대륙 출신으로 2013년 교황에 선출됐다. '빈자(貧者)의 성자'로 불렸던 이탈리아 성인 프란치스코를 교황명으로 택하고 청빈하게 살았다. 동성 커플에 대한 가톨릭 사제의 축복을 허용하는 등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