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연기 이미 결정됐다?...캐나다 IOC위원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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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연기 이미 결정됐다?...캐나다 IOC위원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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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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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USA투데이 인터뷰...IOC 최장수 멤버로 영향력 막강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도쿄올림픽 연기론이 강하게 떠오른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이미 올림픽 연기를 결정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현지시간) 미국 'USA투데이'에 따르면 캐나다 출신의 딕 파운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은 "IOC가 갖고 있는 정보에 의하면 연기는 이미 결정됐다"면서 "향후 조건들이 아직 결정되진 않았지만 대회가 7월 24일 시작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수영 선수 출신인 그는 현역 IOC 위원 중 최장수 멤버로 1978년부터 활동하고 있다. IOC 내에서도 영향력 있는 위원으로 꼽힌다.

딕 파운드 위원의 이날 발언은 하루 전날, 4주 이내 도쿄올림픽 연기를 최종 결정 하겠다는 IOC의 공식 발표와 큰 차이가 있다. IOC는 이미 도쿄올림픽 연기 이후를 대비하는 '플랜B'를 계획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IOC는 전날(23일) 긴급 집행위원회 이후 성명서를 통해 "IOC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일본 당국 등과 협의해 올림픽 개최 시기를 연기하는 시나리오를 포함한 세부적인 논의를 시작한다"며 "앞으로 4주 이내에 논의를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IOC의 이런 움직임은 일부 국가들이 도쿄올림픽 불참을 선언하자 심리적으로 압박이 커졌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캐나다 올림픽위원회와 호주, 뉴질랜드 등은 도쿄올림픽에 자국 선수단을 파견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여기에 브라질, 슬로베니아 올림픽위원회도 대회를 1년 연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놔 사실상 도쿄올림픽 연기는 불가피한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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