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질병통제센터 '코로나19' "세계 유행병 가까워졌다"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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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질병통제센터 '코로나19' "세계 유행병 가까워졌다"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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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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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밸리=권동혁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미국 내 확진자가 57명이 되면서 지역사회는 물론 '팬데믹'(세계적 유행병)에 가까워졌다는 경고했다. 

25일(현지시간) CNN·CNBC에 따르면 미 CDC 산하 국립면역호흡기질환센터의 낸시 메소니에 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는 사망 가능성이 있는 질병을 유발하고, 사람 대 사람 감염이 가능하다"며 "팬데믹의 두 가지 기준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이어 "점점 더 많은 국가에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확인되고 있다"며 "세 번째 기준인 바이러스의 전 세계적 확산을 향해 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메소니에 국장은 미국 내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예상된다며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에 대비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메소니에 국장은 "나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미국 시민들이 우리와 함께 노력해주길 요청한다"며 "지금은 기업, 병원, 지역사회, 학교 등이 대비를 시작할 때"라고 언급했다. 그는 "일상생활의 혼란이 심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선 이날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귀국자 중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가 57명으로 늘었다. 구체적으로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객 40명 △중국 전세기 귀국자 3명 △국내 감염사례 14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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