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BM 발사관 ‘10개’ 갖춘 ‘3600톤급’ 잠수함 보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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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BM 발사관 ‘10개’ 갖춘 ‘3600톤급’ 잠수함 보유한다
  • 이슈밸리
  • 승인 2021.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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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한 3000톤급 안창호함 (사진출처=방위사업청)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한 3000톤급 안창호함 (사진출처=방위사업청)

 

[이슈밸리=윤대우 기자] 우리 해군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관 10개를 갖춘 3600톤급 잠수함을 보유하게 된다.    

방위사업청은 대우조선해양과 9857억원 규모의 차기 잠수함 '장보고-Ⅲ 배치(Batch)-Ⅱ 2번함'을 지난 8월 13일 1번, 선도함에 이어 두 번째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배치(Batch)-Ⅱ급 잠수함은 3000톤급 도산안창호함보다 중량은 물론, 길이도 5.5m 늘었다. 3600톤급 잠수함은 탐지 및 표적처리 성능이 개선된 전투체계와 소나체계가 탑재된다. 중·대형 잠수함 중 세계에서 2번째로 리튬전지를 탑재해 은밀성과 작전성능이 증대될 예정이다. 

방사청에 따르면 리튬전지 탑재 잠수함은 기존 납축전지 잠수함보다 수중 지속 항해 능력과 고속 기동 시간이 크게 향상된다. 또 전지 수명이 2배 이상 길어지고 유지보수도 상대적으로 수월해 잠수함의 전투 능력을 대폭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도 3600톤급 잠수함에는 발사관 10개를 장착한다. 기존 3000톤급 안창호함과 안무함에는 발사관이 6개만 갖췄다. 다만 군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관 장착 여부에 대해선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도산안창호함 SLBM 시험 발사에 성공한 만큼 3600톤급 잠수함에도 SLBM 발사관을 장착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3600톤급 잠수함의 국산화율은 80%에 달해 전력화 이후 적시 적인 수리 부속 확보 및 정비 기술지원 등에 따른 가동률 향상 기대와 잠수함의 수출경쟁력 향상 등의 효과도 예상된다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3600톤급 배치(Batch)-Ⅱ 2번 잠수함은 오는 2026년까지 함 건조를 완료하고, 시운전을 통해 2028년에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 한국형잠수함사업단장 전용규 해군 준장은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3,000톤급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의 성공적인 개발과 더불어, 성능이 향상된 장보고-Ⅲ 배치(Batch)-Ⅱ 사업의 순조로운 추진은 우리의 뛰어난 잠수함 건조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 최정상급의 성능을 바탕으로 향후 전방위적 안보위협에 대응하는 전략자산으로 활약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자료출처=방위사업청)
(자료출처=방위사업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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