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임정은 기자] 존슨앤드존슨(J&J) 코로나19 백신이 당초 알려진 것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 시각) CNN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날 발표한 브리핑 자료를 통해 ”J&J 백신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64%의 효능을 보였고 이는 지난 1월 회사가 자체 발표한 자료보다 7%p포인트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또 "이 백신을 맞은 뒤 최소 14일이 지난 후에 코로나19의 위험이 줄고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확진이 효과적으로 방지됐다"고 설명했다.
J&J은 추가 시퀀싱(염기서열 분석)을 실시해 남아프리카공화국 백신 분석결과에 포함될 수 있는 긍정적 사례가 더 많다고 판단했다고 CNN은 전했다.
스탠포드 대학 필립 그랜트 박사는 "처음 자료에서 나온 데이터를 충분히 분석한 결과 이 수치가 남아공 변종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백신이 다른 지역에서 가장 효과적인지 좀 더 신중하게 살펴봐야 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FDA 보고서에 따르면 J&J 백신은 미국에서 72%, 브라질에서는 68% 이상의 효능을 보였다.
또 이 백신은 미국에서 중증 환자에게는 86%,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82%, 브라질에서 88%의 효과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변종 백신이 미국에서 급증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이것을 막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백신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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