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5B 탑재 경항모 전력화 결정...2033년까지 2조3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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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5B 탑재 경항모 전력화 결정...2033년까지 2조3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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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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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해군이 오는 2033년까지 보유할 경항공모함(CVX) (사진출처=대한민국해군)
우리 해군이 오는 2033년까지 보유할 경항공모함(CVX) (사진출처=대한민국해군)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우리 군이 앞으로 11년간 총 2조300억원을 투자해 경항공모함을 전력화하기로 결정했다. 

방위사업청은 22일 서욱 국방부 장관 주재로 제133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를 열어 경항공모함(CVX)의 설계와 건조를 국내 연구개발로 하는 사업추진 기본전략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2022년부터 2033년까지 "수직이착륙형전투기를 탑재해 다양한 안보 위협에 신속히 대응하고 분쟁 예상 해역에서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우리 군 최초의 경항공모함을 확보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방사청에서 설명한 ‘수직이착륙형전투기’는 현재로선 F-35B가 유력하다. 우리 군은 차례로 F-35B를 도입해 경항모에 20대를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항모의 예상 제원은 톤수 약 3만 톤으로 길이는 264m 항모 폭은 43m로 선체 길이와 폭 모두 일본의 이즈모급보다 크다. 특히 길이는 프랑스 샤를 드골급 항모보다 크고 폭은 미국 아메리카급 강습상륙함을 능가한다.  

국방부는 지난 2019년 8월 '2020∼2024년 국방중기계획'에서 '다목적 대형수송함-Ⅱ' 개념설계 계획을 반영하면서 경항모 건조 계획을 공식화하고 작년 8월 '2021∼2025년 국방중기계획'에 개념설계와 기본설계 계획이 반영됐다.

그러나 건조 여부를 놓고 찬반 논쟁이 이어지면서 올해 국방예산 52조8401억 원 가운데 관련 예산으로 '연구용역비' 명목의 1억 원만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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