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갈리는 서울시장 여론조사...박영선·안철수 각각 1위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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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는 서울시장 여론조사...박영선·안철수 각각 1위 안갯속
  • 이슈밸리
  • 승인 202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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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야경 (사진=픽사베이)
서울 야경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각종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영선 전 장관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서로 다른 결과로 1위를 차지하고 있어 갈수록 안갯속 서울시장 선거를 예고하고 있다.   

10일 YTN과 TBS의 공동 의뢰로 리얼미터가 실시한 차기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민주당 박영선 전 장관은 26.2%로, 19%를 기록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시장이 각각 15.1%와 9.4%를 기록했고, 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7.7%로 뒤를 이었다.

박 장관은 다자 대결은 물론, 야권 단일 후보와의 양자 구도에서도 모두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영선 전 장관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붙었을 땐 박 전 장관이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고,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시장과의 맞대결에서도 모두 오차 범위 밖에서 우세했습니다.

반면 이날 뉴스1이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8~9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양자 대결에서 안 대표는 45.2%를 얻어 35.3%를 얻은 박 전 장관을 앞섰다.

보수 야권 단일후보로 국민의힘의 나경원 전 의원이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나설 경우 여당의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대표는 박 전 장관과의 양자 대결에서 각자의 지지기반인 보수층과 진보층에서 각각 70.3%, 67.9%의 지지율을 얻어 비슷했다. 그러나 중도층의 47.2%가 안 대표를 지지하며 30.2%에 그친 박 전 장관을 따돌렸다.

이처럼 여론조사 기관에 따라 결과가 다른 것은 조사 대상과 조사 방식의 차이 때문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지만, 현재까지, 박영선, 안철수 후보 지지율이 비슷하고 서울시민 유권자 중  아직 후보 결정을 하지 않은 표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그만큼 선거 당일 까지 두 후보의 선거결과를 정확히 예측하기 힘들다는 뜻이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남은 기간 박영선 전 장관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문 사건으로 실추된 여당 이미지를 뛰어넘을 공약을 제시해야 하고, 안철수 대표는 국민의힘과 야권 단일화 과정을 순조롭게 진행해야 승산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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