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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신임 CEO “2023년부터 반도체 자체 생산”...투 트랙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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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신임 CEO “2023년부터 반도체 자체 생산”...투 트랙 전략
  • 이슈밸리
  • 승인 202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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팻 겔싱어 인텔 신임 최고경영자(CEO) (사진출처=블룸버그통신)
팻 겔싱어 인텔 신임 최고경영자(CEO) (사진출처=블룸버그통신)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팻 겔싱어 인텔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앞으로 인텔의 제품 대다수는 자체 생산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반도체 제조분야 선두 탈환을 다짐했다.  

21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팻 겔싱어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2023년의 제품 대다수가 내부적으로 생산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동시에 포트폴리오의 폭을 고려할 때 특정 기술과 제품에 대한 외부 공장 사용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여기서 말한 외부 공장은 파운드리(위탁생산)을 말하는 것이라, 인텔은 겔싱어 CEO 말대로 자체 생산과 더불어 삼성전자 등으로 주문 생산도 늘린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팻 겔싱어는 내달 15일 공식적으로 인텔 CEO에 취임하면 더 자세한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그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우리는 단지 격차를 줄이는 데에만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우리는 공정 기술 분야에서 의심할 여지 없이 선두주자로서의 위치를 재개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역설했다. 

인텔이 자체 생산을 강조하는 이유는 경쟁사인 대만 TSMC 등 반도체 제조사에 밀리고 있기 때문이다. 더이상 인텔을 비롯한 미국 반도체 기업들이 삼성과 대만을 따라잡지 못하면 제품 경쟁력이 떨어지고 매출과 시장점유율 하락을 극복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있다.  

그동안 인텔은 반도체 설계와 생산에서 최고를 자랑해 왔다. 하지만 AMD에 반도체 설계 기술마저 밀리면서 위기를 겪고 있다. 인텔은 설계기술 외 고부가가치 반도체 칩 생산능력도  TSMC와 삼성전자, 아마존, 애플 등에 밀리고 있다. 

조지 데이비스 인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인텔은 상반기까지 노트북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다만, 2분기 실적은 기업들이 새로운 하드웨어(컴퓨터·노트북)에 대한 지출(생산)을 증가시키느냐에 달렸다"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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