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도, 폭설 '제설 1단계' 긴급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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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도, 폭설 '제설 1단계' 긴급 돌입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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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일대에 많은 눈이 쌓여 있다. (사진=이슈밸리)
12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일대에 많은 눈이 쌓여 있다. (사진=이슈밸리)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수도권과 서남지역에 오후부터 갑자기 폭설이 내리면서 서울시과 경기도가 12일 대설 관련 비상 1단계 근무에 돌입했다.

경기도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총무과 등 10개 부서 직원들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경기도지역에 1~3cm 눈이 예상되니 퇴근길 대중교통이용, 눈길 미끄럼주의 등 안전에 주의바랍니다'라는 내용의 긴급재난문자를 전체 도민들에게 발송했다.

또 고양시 현천동, 시흥 대야동 도내 116개 취약구간에 제설차량과 장비를 전진 배치했다. 아울러 제설제 사전살포 등 선제적 제설작업에 들어갔다. 특히 도내 시군에 녹은 눈이 얼면서 도로결빙이 예상되는 고갯길이나 이면도로 등 제설취약 구간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제설제 사전살포, 차량 감속안내 등 안전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이면도로 등 마을도로는 지역자율방재단 등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잔설제거와 제빙을 실시하도록 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내 집ㆍ가게 앞 눈치우기 협조안내를 독려하도록 했다.

도는 지난해 12월 결빙취약구간에 대한 안내를 강화하기 위해 새벽에도 운전자가 감지할 수 있는 LED표지판을 지방도 90개곳과 시군도 179곳에 설치했다.

서울시 역시 많은 눈이 내리면서 제설 1단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서울시는 이날 시설공단 등 33개의 제설기관 전체가 1단계 비상근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4000명의 인력과 1000여대의 제설차량이 투입했다. 급경사 지역과 취약 도로에는 사전에 제설제를 살포해 강설에 대비하기로 했다.

퇴근길 교통대란을 예상해 서울시는 제설차량 운행이 지연되지 않도록 서울지방경찰청에 협조했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오늘 눈이 퇴근 시간대까지 계속될 수 있다"며 "시민들도 퇴근시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밝혔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에 의해 만들어진 눈구름대는 시속 40㎞로 동북 동진하고 있어 오후 부터 수도권 전역에서 폭설이 내리고 있다.

폭설은 오후 6시까지 이어져 퇴근길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6일 오후에 폭설이 내려 퇴근길에 시민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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