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역 422만명 백신 접종...일일 확진자 오히려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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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역 422만명 백신 접종...일일 확진자 오히려 증가
  • 이슈밸리
  • 승인 2021.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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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의 겨울 (사진=픽사베이)
미국 뉴욕의 겨울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미국 전역에 1300만회 백신이 배포됐고 이 가운데 422만명이 백신을 접종했다. 하지만 일일 신규 확진자 숫자는 10일 전보다 오히려 폭발적으로 증가해 백신 접종 속도가 더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세계적 통계사이트인 월드 오미터에 따르면 6일 오전 8시 14분(한국 시각)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8675만6013명으로 지난달 28일 8109만4072명보다 불과 10일 만에 566만 1941명이 증가했다. 사망자는 187만3560명으로 같은 기간 177만1030명 대비 10만2530명 늘었다. 

특히 이날 미국의 확진자는 하루 새 19만5747명 늘어 10일 전 일일 확진자 10만9100명 비해 약 2배 가량 빠르게 급증하고 있다. 누적 확진자는 2154만8798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국의 확진자는 하루 새 19만5747명 늘어 10일 전 일일 확진자 10만9100명 비해 약 2배 가량 빠르게 급증하고 있다. 누적 확진자는 2154만8798명으로 집계됐다. (자료출처=월드 오미터)
이날 미국의 확진자는 하루 새 19만5747명 늘어 10일 전 일일 확진자 10만9100명 비해 약 2배 가량 빠르게 급증하고 있다. 누적 확진자는 2154만8798명으로 집계됐다. (자료출처=월드 오미터)

 

사망자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사망자는 밤사이 2984명 추가돼 지난달 28일 일일 사망자 1031명에 비해 약 3배 가량 늘었다. 누적사망자는 36만5107명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미 전역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는 이유는 백신 접종 속도가 느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백신을 배포한지 20일째인 지난 2일 기준 1차 접종을 완료한 미국인은 422만 5756명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미 대륙 배포된 1307만1925회 접정분의 32%에 해당된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연말까지 2000만명 접종을 공언하겠다는 목표치에 한참 미달한 수치다.  

뉴욕타임스는 ”연휴 기간 인력 부족과 시스템의 문제로 백신 배포도 예상보다 훨씬 늦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역시 ”백신 접종이 예상보다 느리며, 지금까지 결과는 목표치를 크게 밑돌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엔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소장은 ”백신 접종이 우리가 원하던 목표치보다 낮다“면서 이달 중으로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파우치 소장은 ”지금 우리는 원하는 곳에 있지 않지만 가속해서 탄력을 받으면 1월 첫 2주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적인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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