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수능’ 전국 1383개 시험장서 실시...올해 49만명 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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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수능’ 전국 1383개 시험장서 실시...올해 49만명 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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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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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속에서 3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86개 시험지구 1383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올해 수능 응시생은 49만3433명으로 지난해 수능보다 5만5301명 줄었다. 수능 응시생이 50만명 아래로 내려간 것 역시 수능 도입 이후 처음이다. 학령인구 감소로 수능 지원자가 2년 동안 10만명 넘게 줄었다.

수능 시험은 1교시 국어영역(08:40~10:00)을 시작으로 △2교시 수학(10:30∼12:10) △3교시 영어(13:10~14:20) △4교시 한국사·탐구(14:50∼16:32) △5교시 제2외국어·한문(17:00~17:40) 순으로 치러진다.

수험생은 오전 6시30분부터 시험장 출입이 가능하고 오전 8시10분까지는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1교시 국어영역을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도 마찬가지다. 1교시 미선택 수험생들은 감독관에게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를 지급받고 유의사항을 안내 받은 뒤 지정된 대기실로 이동해야 한다. 책상마다 칸막이가 설치되는 등 바뀐 시험 분위기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조금 일찍 시험장에 도착하는 것이 좋다. 

입실 전 모든 수험생을 대상으로 체온을 측정한다. 시험 당일 발열 등 코로나19 유사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일반시험장 내 별도시험실에서 수능시험을 치르게 된다. 시험실 입실 전 발열 등 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체온을 측정하는 관계자에게 미리 증상을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

코로나19 관련 특이 사정이 있는 수험생도 시험장에 입장할 때 반드시 감독관에게 알려야 한다. 교육부는 "보건소에서 통지를 받지 않아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지는 않았지만 확진자와 접촉한 적이 있는 수험생이 있다면 시험장 입실 전에 교육청에 알리고, 별도 시험실에서 응시하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모든 수험생은 시험장 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망사형이나 밸브형 마스크는 착용하면 안 된다. 분실·오염·훼손 등에 대비해 여분의 마스크를 준비해야 한다. 다만 시험장마다 마스크를 비치해 놓기 때문에 필요하면 시험장 관계자에게 요청하면 마스크를 받을 수 있다.

올해는 수험생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책상 칸막이 설치 등으로 신분 확인 절차를 더욱 철저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감독관이 신분 확인을 할 때는 마스크를 잠시 내려 얼굴을 보여줘야 한다. 이에 불응하면 부정행위로 간주돼 시험을 보지 못할 수 있다. 

수험생들은 시험장 방역 수칙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쉬는 시간에 모여 있거나 대화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점심시간에도 본인의 자리에서 혼자 도시락으로 식사해야 한다. 화장실을 갈 때는 바닥에 표시된 지점에서 대기하며 이용해야 한다. 시험이 다 끝난 뒤에도 안내방송과 시험장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개인 간 거리를 유지하며 퇴실해야 한다.

시험장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정수기 등 음용 설비를 운영하지 않는다. 시험 중간에 본인 마실 물은 따로 준비해야 한다. 방역을 위해 매 교시 종료 후 모든 시험실마다 환기를 한다. 실내 온도를 고려해 따뜻한 외투나 무릎담요를 준비하는 등 보온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이날 관공서와 기업체 등의 출근시간을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 이후로' 1시간 늦춘다. 전철·지하철·열차 등 출근 혼잡 운행시간을 오전 7~9시에서 오전 6~10시로 2시간 연장하고 대중교통도 증차해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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