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유튜브 주식 정보로 몰리자...금융사 유튜브에 정성 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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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유튜브 주식 정보로 몰리자...금융사 유튜브에 정성 쏟는다
  • 이슈밸리
  • 승인 202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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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11만명·KB증권 2만명
NH농협 48만명·하나은행 3만명
(그래픽 출처=픽사베이)
(그래픽 출처=픽사베이)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최근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주식 등 금융권으로 몰리면서 금융사들이 유튜브 구독자 늘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1일 오전 기준 증권 업계 독보적 존재는 삼성증권이다. 구독자 11만 9000명을 확보했다. 정확한 구독자 통계 순위를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주요 증권사 유튜브 현황은 키움증권(11.3만명), 미래에셋증권(10.6만명), 한화증권(4.91만명), KB증권(2.48만명)으로 나타났다. 

은행의 경우 형편이 좀 낫다. 단연 구독자 수가 돋보이는 은행은 NH농협은행으로 구독자 48만명을 확보했다. 시중 4대 은행으로 불리는 신한은행(18.8만명), 국민은행(17.7만명), 하나은행(3.36만명), 우리은행(2.68만명)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구독자 1만명을 넘는 금융사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유튜브에 대한 영향력을 과소 평가한 것이다. 

하지만 올해 코로나19가 확산 되면서 고객들이 유튜브로 몰리자 금융사은 유튜브 구독자 확보에 나섰다. 유튜브를 운영하는 개인 금융전문가들의 말 한마디가 시장 판도에 큰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다. 

유튜브에는 금융 전문가 출신들이 운영하는 채널이 많이 존재한다. 이들은 다양한 정보와 분석, 예측으로 구독자를 모으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느 10만명, 50만명이 넘는 채널도 존재한다. 

증권사 계좌개설을 알려주는 박곰희TV는 31.5만명이고 3명의 전문가가 운영하는 삼프로TV는 87.2만명으로 유튜브 증권가에선 압도적이다. 

이에 대해 금융사들은 코로나19로 비대면 투자가 증가하면서 유튜브를 통해 경쟁력을 올리려는 계획이다. 개인 금융 유튜버에 비해 정확한 양질의 콘텐츠를 빠르게 제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 때문이다.  

금융 업계 한 관계자는 “금융사가 보유한 다양하고 안전한 정보를 통해 더욱 쉽고 빠르게 고객과 소통을 할 것”이라면서 “유튜브를 통한 금융 정보의 영향력은 점차 확산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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