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은 질끔 1.6% 늘고...세금은 6%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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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은 질끔 1.6% 늘고...세금은 6% 급등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0.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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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국민 소득이 지난해보다 1.6% 늘어났지만 세금은 6% 늘어 주머니 사정이 더욱 열악해 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3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3분기 평균 가구 소득은 530만5000원으로 전년에 비해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제조업과 비대면 서비스업들이 타격을 입으면서 국민들의 소득 증가도 더뎌진 것이다.

같은 기간 정부에서 걷어가는 돈은 6.0%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에 따르면 3분기 가구들이 평균적으로 국가에 납부하는 돈은 경상조세(29만1000원), 비경상조세(2만2000원), 연금기여금(16만1000원), 사회보험료(18만원) 등 총 65만4000원이었다. 지난해 61만7000원에 비해 6.0% 늘어났다.

가구당 국가에 납부하는 돈은 소득의 12.3% 수준인 것이다. 예를 들면 소득이 100만원이라 치면 12만원이 세금인 셈이다. 

정구현 통계청 가계수지동향과장은 "부동산 관련 양도세, 취득세, 재산세 증가분이 컸다.  세액이 늘어난 것은 근로소득보다는 부동산 가격 증가와 관련이 있다"며 "사회보험납부액 증가의 경우 고용보험 요율이 2019년 10월 이후 1.3%에서 1.6%로 상승한 것과 관련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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