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애플이 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아이폰12 시리즈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13일(현지 시각) BBC·AFP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아이폰12, 아이폰12 미니, 아이폰12 프로, 아이폰12 프로맥스 등으로 구성된 아이폰12 시리즈를 전격 공개했다. 그동안 5G 아이폰12 공개 시점에 대해선 전문가들의 의견이 다소 달랐다.
이날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5G는 다운로드 및 업로드, 고품질 비디오 스트리밍, 응답성 게임, 실시간 상호작용 등을 위해 새로운 차원의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아이폰12 시리즈는 과거 아이폰4와 아이폰5를 연상시키는 평평한 옆면과 둥근 모서리가 특징이다. 화면 상단 가운뎃부분을 덮는 노치 디자인은 전작과 비슷하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는 A4 바이오닉 칩이 들어간다.
아이폰12 미니는 5.4인치 스크린을 탑재한 소형 모델이다. 반면 아이폰12 프로맥스는 6.7인치로 지금까지 출시된 아이폰 시리즈 가운데 가장 화면이 크다. 후면에는 아이폰12 프로처럼 트리플 카메라가 있다.
전문가들은 애플의 애플이 5G 아이폰12 시리즈에 대해서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
영국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팀 쿡은 슈퍼 사이클 5G 제품 출시를 위한 무대를 마련했다"고 평했다.
IDC의 마르타 핀토는 "애플이 아이폰11 시리즈를 식인화하지 않고 저렴한 가격에 출시해 지난 4월 아이폰SE를 성공적으로 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더 작고 저렴한 휴대폰을 원하는 고객들이 있기 때문에 이것은 시장 동향을 고려한 검증된 공식이다"라고 강조했다.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맥스의 경우 내달 13일 출시된다. 사전주문은 내달 6일부터다. 가격은 아이폰12 미니가 699달러부터, 아이폰12 프로맥스는 1099달러부터 시작된다. 애플은 일반적으로 9월에 신제품 아이폰을 공개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등으로 공개 시점을 늦게 선택했다.
하지만 이날 신제품 공개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주가는 2.7% 하락하며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