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무료백신 중단, '유통과정 문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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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무료백신 중단, '유통과정 문제' 이유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0.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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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만 18세 이하 어린이와 청소년, 임신부 대상으로 실시되던 인플루엔자백신(독감) 무료 예방접종이 중단됐다. 

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 조달 계약 업체의 유통과정에서 문제점을 발견해 22일부터 시작되는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업을 일시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시작하려고 준비한 13~18세 어린이 대상 물량의 유통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돼 품질 검증 후 순차적으로 접종을 재개할 예정이다. 

백신은 생산에서 접종까지 냉장을 유지해야 하는데, 이동 과정 중에 상온에 노출 된 것이다.

질병청은 이미 공급된 무료 접종용 백신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현재까지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이상 반응이 신고된 사례도 없다. 

이에  예방 접종 대상인 중·고등학생인 만 13세∼만 18세 285만명과 임산부 30만명을 시작으로 대부분의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가 예정보다 늦게 독감 예방접종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질병관리청으로부터 검사 의뢰를 받은 인플루엔자 백신에 대해 검증 절차를 진행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참여의료기관 및 대상자에게 혼란이 야기되지 않도록 안내하고,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며 "현재까지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이상반응이 신고 된 사례는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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