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한 달만에 등교...'감염 확산 우려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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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한 달만에 등교...'감염 확산 우려 여전'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0.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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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등교하지 못했던 수도권 학생들이 등교수업을 재개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21일부터 10월11일까지 수도권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는 3분의 1,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내로 인원을 유지하고 등교한다. 

이는 수도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전면 원격수업을 시작한 지 28일만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등교수업을 재개하는 수도권 학교는 서울 2000여개교, 인천 800여개교, 경기 4200여개교 등 7000여개교다. 전국 2만740개 학교의 약 40%를 차지한다. 

수도권 학생들이 등교수업을 시작하자 방역에 더 힘써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아직 지속되고 있고 곧 추석연휴도 시작되기 때문이다.

코로나19는 여전히 수도권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0시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전체 82명 중 55명(67.0%)이 서울·경기·인천에서 나왔다.

집단감염도 여전하다. 지난 20일 낮 12시 서울 강남구 주상복합 '대우디오빌'에서 14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을 필두로, 설명회·사우나·직장·요양시설·부동산업체 등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학부모와 학생들은 코로나19 감염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교육당국이 마냥 등교를 미룰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원격수업이 장기화되면서 학생들의 기초학력이 저하되고, 학력격차가 발생하며 가정폭력에 노출되고 사회성을 기를 기회를 놓친다는 것이다.

이에 교육부는 오는 29일까지 유·초·중학교는 3분의 1 이내,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내에서 등교수업을 운영하고 추석 연휴가 끝난 이후에는 감염병 상황을 살펴 등교수업 확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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