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등교 개학 때가 됐다...교육부, 등교수업 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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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등교 개학 때가 됐다...교육부, 등교수업 발표 예정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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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등교 개학이 가능해 질지 눈길을 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4일 오후 4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브리핑을 열어 등교 수업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연휴가 끝난 뒤 2주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잠복기를 고려해 이르면 19일 전후 순차적으로 등교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지만 입시가 급한 고3은 등교가 더 빨라질 가능성도 높다.

대학입시에 활용해야 할 중간고사 일정과 오는 12일 전국연합학력평가 등을 고려해 등교수업을 최대한 당기자는 여론이 많았기 때문이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을 6일부터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하면서 교육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의 일환으로 중단했던 등교 수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초·중·고교 등교수업은 코로나19로 인해 세 차례 개학연기와 온라인개학으로 두 달 넘게 미뤄져 왔다.

대다수 학년의 개학시점은 2주 뒤인 19일 전후가 유력하다. 교육부가 각계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5월 황금연휴로부터 코로나19 잠복기인 14일이 지난 후 등교를 재개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등교를 결정했다가 확진자가 폭증한 사례가 있어 우려도 큰 상황이다. 실제로 싱가포르는 지난 3월 신규확진자가 줄어들자 등교수업을 재개했으나 이후 집단감염이 발생했으며 한 달 새 감염자가 100배 이상 늘었다.

국내에서도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한 경북 예천에서는 최근 4세 남아가 유치원 긴급돌봄 인력으로부터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후 가족 4명이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경북 예천과 안동지역에서는 긴급돌봄 서비스를 전면 중지하기도 했다.

그렇기 때문에 원격수업은 등교수업이 재개되더라도 당분간 병행할 가능성이 높다. 

교육부는 등교방법의 경우 온라인 개학 때처럼 학교급과 학년별로 나눠 순차적으로 등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교육계 역시 온라인 개학과 동일한 순서로 등교수업을 시작하는 방안을 선호하고 있다. 학생들을 분산해 감염 위험도를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방역·급식시스템을 점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 추진방향과 계획'을 설명하며 "개학 연기와 온라인 수업, 어린이집 휴원 등으로 아이들의 교육 부담과 부모의 육아 부담도 갈수록 가중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대다수 감염병 전문가들은 초등 저학년의 경우 방역지침이 제대로 지켜지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초등 저학년 우선 등교'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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