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종식 안됐는데...중국 전역 인파로 ‘북적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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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종식 안됐는데...중국 전역 인파로 ‘북적 북적’
  • 이슈밸리
  • 승인 2020.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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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간염병 전문가 ”중국 끝나지 않았다“경고
지난 4일 중국 안후이성 황산 공원에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날 상춘객 숫자는 중국 당국이 방문객을 제한한 2만 명을 넘겼다. (출처=CNN/환구시보)
지난 4일 중국 안후이성 황산 공원에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날 상춘객 숫자는 중국 당국이 방문객을 제한한 2만 명을 넘겼다. (출처=CNN/환구시보)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아직 종식되지 않았다는 중국 보건당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중국 전역의 유명 관광지와 주요 도시에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고 CNN이 보도했다.

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중국 관영매체인 환구시보는 ”지난 4일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안후이성의 황산에 수만 명의 인파가 몰렸다“면서 ”중국 당국은 이 공원이 하루 2만 명의 이용객을 수용할 수 없다는 통지를 발행하는 이례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 대표 도시인 상하이 역시 유명한 워터프런트가 몇 주 동안 인적이 끊긴 후 다시 쇼핑객과 관광객들로 붐볐다“고 전했다.

CNN은 "불과 며칠 전만 해도 문을 닫았던 이 도시의 많은 식당들 또한 정상 영업을 시작했고 몇몇 식당들은 입장 예약이 필요할 정도였다"고 전하면서 "이는 수도 베이징도 상황은 비슷했다. 도시공원과 탁 트인 공간에 중국인들이 몰려들었다" 보도했다.

이 처럼 중국인들의 일상이 정상으로 돌아온 것은 우한시에서 바이러스가 처음 검출된 지 3개월여 만이다. 그 후 전 세계적으로 100만 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국 정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9건 발생했고 이 가운데 한 건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해외 입국자들이었다. 현재 중국은 확진자 8만2641명, 사망 3335명을 기록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서서히 규제를 완화하고 있는 동안, 중국 보건 전문가들은 시민들에게  계속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쩡광 수석 전염병학자는 “중국은 코로나19의 종식 단계에 이르지 않고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면서 “전 세계적인 전염병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종말을 고하지 못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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