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소비자물가가 3개월 연속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일 통계청은 소비자물가 동향을 통해 3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05.54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0%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1.5% 상승에 이어 3개월 연속 1%대 상승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소비자물가로는 20여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외식 활동을 줄이면서 농산물 가격 기저 효과가 사라지고 석유류 가격이 오른 것이다.
특히 식재료 소비 수요가 늘어난 축산물이 6.7% 올랐고, 가공식품도 1.7% 상승했다. 달걀은 20.3%, 돼지고기는 9.9% 올랐다.
지난달 서비스물가 상승률은 0.5%로, 1999년 12월(0.1%) 이후 최저였던 2월(0.4%)에 이어 낮은 수준에 머물렀고 외식 물가는 0.9% 상승에 그쳤다. 호텔숙박료는 5.2% 하락해 2010년 8월(-9.4%) 이후 최저였고, 콘도 이용료도 3.1% 하락했다.
또 정부의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로 승용차 가격은 2.6% 하락했다. 소형승용차와 대형승용차는 2.3%, 1.1% 내렸고, 중형승용차(2.1%)와 수입승용차(1.6%)는 상승폭이 크게 둔화했다.
이어 마스크 가격은 안정세를 보였다. 온라인 마스크 가격은 4000원대 초반을, 오프라인에서는 1800원대를 기록했는데 오프라인 마스크 가격은 공적 마스크 공급 이후 안정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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