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뉴욕·뉴저지·워싱턴·캘리포니아 등 심각
[이슈밸리=윤대우 기자]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10만 명을 돌파했다. 1만 명을 넘긴지 불과 8일 만에 나타낸 수치이며 이는 이탈리아(8만6498명)나 중국(8만1897명)을 추월한 숫자다.
뉴욕타임스(NYT)는 27일 저녁(미, 동부시간, 7시10분 기준) 코로나19 환자가 10만973명, 사망자는 1572명으로 집계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도 이날 같은 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10만4007명 사망자 1693명으로 발표했다.
이처럼 뉴욕타임스(NYT)와 존스홉킨스대학의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차이가 있는 것은 집계 방식 때문이다.
NYT는 WHO(세계보건기구), CDC(미국질병통제센터)자료 등 공공 기관 자료를 근거로 기사를 작성하지만 존스홉킨스대는 세계 곳곳의 정보를 수집한 자체 과학기술시스템센터(CSSE)를 통해 확진자와 사망자를 실시간 업데이트 한다.
이날 NYT에 따르면 뉴욕주는 4만4635명(사망519명), 뉴저지주 8825명(108명), 캘리포니아주 4602명(92명), 미시간주 3651명(93명), 워싱톤주 3422명(157명), 메사추세츠주 3240명(35명), 일리노이주 3029명(37명), 플로리다 2892명(34명), 루이지애나주 2746명(119명), 펜실바이아주 2218명(22명)로 집계됐다.
이는 이슈밸리가 지난 19일 뉴욕타임스 데이터 근거로 보도했을 당시 뉴욕주 2382명(사망21명), 워싱턴주가 999명(68명), 캘리포니아주가 815명(16명), 뉴저지주 427명(3명), 플로리다주 315명(6명), 일리노이주 288명(1명), 루이지애나주 257명(7명), 메사세추주 256명(0), 조지아주 197명(1명), 콜로라도주 184명(2) 등과 비교해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가 확연히 증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뉴욕과 뉴저지 경우 불과 8일 만에 확진자가 각각 19배, 20배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날 NYT는 “뉴욕, 뉴저지, 워싱턴, 루이지애나, 캘리포니아 등 일부 주에서 코로나19 발병 사례가 심각하다”면서 “전국적으로, 코로나19 봉쇄 노력이 주춤해지면서, 바이러스가 퍼지고, 테스트가 활발해짐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코로나19 테스트가 많았던 금요일 뉴욕주 내에서 수천 건이 더 추가됐다”고 덧붙였다.
NYT는 “미국 연방 교도소가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준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면서 ”교도소 내 마스크, 손 세정제, 비누와 같은 기본적인 물자가 부족하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