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부활절 전까지 모든 경제활동 정상화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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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부활절 전까지 모든 경제활동 정상화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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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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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폭스뉴스)
2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폭스뉴스)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내달 4월 12일 부활전 전까지 종식돼 모든 경제활동이 정상적으로 되길 원한다고 피력했다.  

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화상 타운홀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하고 "(기업들이) 부활전 전까지 다시 열길 바란다. (직장에) 더 빨리 돌아갈수록 더 좋다"며 경제 정상화를 거듭 천명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내게 동의한다. 우리나라는 폐쇄하도록 만들어지지 않았다"며 "나는 치료법이 문제 그 자체보다 나빠지는 걸 원하지 않는다. 이런 식이면 한 나라를 파괴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미국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해 향후 미 국민들의 전면적인 이동-제한 등의 봉쇄조치는 단행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발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년 독감으로 수천명의 사람들이 사망하지만 나라를 닫진 않는다"며 "많은 사람들이 교통사고로 사망한다. 그렇다고 자동차 제조업체를 불러서 '차를 그만 만들라'고 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주정부들이 자체적으로 시민들의 이동을 제한하는 조치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풀이 된다.

올해 재선을 앞두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최대 치적으로 자랑하는 경제 활성화를 염두해 두고 코로나19에 대응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날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보좌관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코로나19를 자동차 사고나 독감에 비교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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