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대부분 "이스라엘 가자지구 공격 지지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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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대부분 "이스라엘 가자지구 공격 지지 안해"
  • 임정은 기자
  • 승인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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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가자지구 전쟁에서 이스라엘의 작전에 지지하지 않는다는 미국인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은 발표한 조사 결과를 통해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했던 군사행동의 지지 여부를 묻는 말에 미국인 55%가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세부적으로 보면 지지한다는 답변은 36%, 의견이 없다는 이는 9%였다. 

지난해 11월 갤럽이 한 조사에서 같은 물음에 지지하지 않는다는 45%, 지지한다는 50%, 의견 없음은 4%였다. 

넉 달 새 지지 의견은 14%포인트 줄고, 반대 의견은 10%포인트 늘었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공화당 지지자 중에선 64%가 이스라엘의 군사행동을 지지하고 30%가 반대한다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 지지자들은 18%만 이스라엘을 지지하고 75%가 반대했다. 

공화당과 민주당 지지자들 모두 넉 달 전에 비해 이스라엘을 지지한다는 의견을 줄고 반대한다는 사람이 늘었다. 

무당파 성향의 응답자 중에선 29%가 지지, 60%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제프리 존스 갤럽 선임 에디터는 가자지구 전쟁이 길어지면서 동맹국의 행동에 대한 미국인들의 지지도가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인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가자지구 전쟁 대응 능력을 낮게 평가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의 현 지지율은 전쟁 전보다 낮지 않다고 지적했다. 

존스 에디터는 미국인들이 가자지구 전쟁을 현재 미국이 당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로 보지 않는다면서도 이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에 불만인 예비 지지자들의 투표율을 떨어뜨려 그에게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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