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짝퉁' 5년간 1조8000억원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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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짝퉁' 5년간 1조8000억원 적발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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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소위 '짝퉁' 수입품 규모가 2조1000억원 규모로 이중 중국산이 1조8000억원가량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2019∼2023년 5년간 지식재산권을 침해해 세관 당국에 적발된 수입품 규모는 2조902억원이었다고 밝혔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산 '짝퉁' 규모가 1조7658억원으로 전체 지재권 침해 수입품의 84.5%를 차지했다. 중국에서 국내로 들어오려다가 적발된 지재권 침해 물품이 다수를 차지한 것이다. 중국에 이어 일본이 284억원, 홍콩이 136억원 순이었다.

브랜드별로는 루이뷔통이 2464억원어치로 가장 많았다. 이어 롤렉스가 2137억원과 샤넬이 1135억원이었다.

품목별로는 가방이 763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시계가 5784억원, 의류직물이 2029억원 등 패션 관련 품목들이 지재권을 침해하는 경우가 많았다.

지재권 침해 물품의 적발 사례는 계속 늘고 있다. 지난 1∼2월 두 달간 적발된 지재권 침해 수입품 규모는 65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9% 늘었다. 이중 중국산이 593억원으로 작년보다 29% 증가했다. 

반입 물량이 모두 중국산인 평택세관의 경우 세관 담당 직원 한 명이 봐야 하는 물량이 하루에 약 3800건에 달한다. 

실제로 작년 기준 평택세관이 통관한 전자상거래 물품은 3975만2000건으로 중국 해외 직구의 45%를 차지했다.

해외 직구도 계속 늘고 있다.

지난 1∼2월 전자상거래 물품 통관 건수는 2562만3000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6% 증가했다. 이중 중국 해외직구가 1783만3000건으로 69.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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