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가자 최대병원 급습…하마스 "거리로 환자 몰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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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가자 최대병원 급습…하마스 "거리로 환자 몰아내"
  • 임정은 기자
  • 승인 202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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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이스라엘군이 18일(현지 시각)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최대 의료시설인 알시파 병원을 급습했다.

이날 AFP 통신 등은 이스라엘군이 "알시파 병원 일대에서 정밀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번 작전은 하마스 고위 테러분자들이 병원을 이용하고 있다는 첩보에 근거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별도의 성명에서 밤샘 작전을 통해 알시파 병원에 대한 통제권을 확보했다면서 "병원 내에 은신한 하마스 테러범은 투항하라"고 했다.

또 이스라엘군은 이번 작전 과정에서 확인된 테러 공작원들을 포함해 80여명의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일부 하마스 대원은 교전 과정에서 사살되거나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하마스는 팔레스타인 매체를 통해 이스라엘군이 환자와 의료진, 피란민 등의 안위를 무시하고 이들을 한밤중에 총탄이 쏟아지는 거리로 내몰았다고 주장했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번 작전에 대해 "국제 인도법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BBC는 이스라엘군이 알시파 병원 공격 계획을 사전에 알리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해 11월 중순에도 하마스 소탕을 명분으로 알시파 병원을 공습했다.

이스라엘군은 이 병원 지하에 하마스 핵심 군사기지가 숨겨져 있다고 의심하고 있는 상황으로 지난해 공습 당시 병원 지하에서 하마스가 사용하는 터널과 무기를 발견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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