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대 고용보험 가입자↓...신규가입자 31%는 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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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대 고용보험 가입자↓...신규가입자 31%는 외국인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4.0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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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고용보험 가입자가 인구 감소와 고령화 탓에 20대 가입자는 줄고 50대 이상 가입자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고용노동부는 지난 2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22만7천 명으로 지난해 2월 대비 31만2000 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가입자 증가 폭은 지난해 6월 이후 6개월 연속 줄어들다 지난 1월 34만1000 명으로 반등했으나 한 달 만에 다시 줄어든 수치다.

늘어난 31만2000 명 중 31%인 9만7000 명은 외국인, 21만5000 명은 내국인이다.

(사진=고용노동부)
(사진=고용노동부)

 

20대와 40대에선 가입자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

인구 감소 속에 29세 이하 가입자는 18개월 연속 감소했고 40대도 건설업과 도소매업 등을 중심으로 4개월째 가입자 규모가 줄었다.

반면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60세 이상과 50대 가입자는 전년 대비 각각 20만6000 명, 12만4000 명 비교적 큰 폭으로 늘었다. 30대 경우 5만6000 명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가입자가 각각 7만4000 명, 23만5000 명 늘었다. 반면에 건설경기 부진 속에 건설업 가입자 수는 7개월 연속 감소했다.

다만 제조업의 경우 고용허가제 외국인의 89.5%가 제조업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외국인 가입자를 뺀 내국인 가입자는 줄어드는 추세다.

2월 중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9만3000 명으로 전년 대비 13.3% 줄었다. 특히 구직급여 지급자는 62만6000 명, 지급액은 9619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1.1%, 8.5%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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