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수단 복원...남부지검 금융범죄 추징보전액 2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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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수단 복원...남부지검 금융범죄 추징보전액 2조원
  • 권동혁 기자
  • 승인 202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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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금융 범죄 중점검찰청인 서울남부지검에 관련 전문 합동수사본부가 꾸려진 지 이후 수사 실적이 크게 향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남부지검은 2022년 5월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 부활 후 남부지검 산하 금융 범죄 누적 추징보전액은 약 1조979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조사1·2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의 추징보전액을 모두 합한 것으로 합수단이 폐지됐던 2년 4개월 동안의 추징보전액인 4449억원보다 약 4.4배 증가한 수치다.

추징보전이란 범죄로 얻은 것으로 의심되는 수익을 임의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피고인의 유죄 확정 전까지 동결하는 절차를 일컫는다.

또 남부지검이 금융·증권 범죄로 직접 수사해 구속·기소한 인원은 각각 94명과 351명으로 월평균 4.3명과 16명으로 나타났다.

남부지검이 금융감독원 등으로부터 패스트트랙으로 넘겨받은 사건도 29건에서 40건으로 증가했다.

남부지검은 "전문 수사역량을 발휘해 금융·증권 범죄를 엄단하고 철저히 책임을 묻겠다"며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는 금융·증권사범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고 범죄수익은 한 푼도 챙길 수 없다는 메시지가 확실히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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