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끝났지만...독감환자 91배로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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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끝났지만...독감환자 91배로 폭등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4.0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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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잠잠해져 마스크를 벗게 되자 독감 환자가 늘어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8∼2022년 독감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은 19일 2022년 독감 환자는 87만3590명으로 전년보다 91.2배로 늘었다고 밝혔다.

2022년 남성 환자는 48만6607명으로 여성보다 1.3배 많았다.

정우용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 때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사회적 이동과 접촉이 줄면서 독감과 같은 호흡기 감염병 발생이 감소했지만, 일상회복을 시작하면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대부분 사라지자 독감 환자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독감 환자는 특히 10대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국민건강보험공단)
(사진=국민건강보험공단)

 

10대는 작년 전체 독감 진료인원의 39.7%를 차지했다. 9세 이하가 25.8%, 20대 13.2%, 30대 9.3%, 40대 7.4%로 뒤를 이었다. 남성과 여성 모두 10대 환자가 각각 45.7%, 32.2%로 가장 많았다.

정 교수는 "학교와 학원 등에서 단체생활을 하는 학생들의 특성상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쉬워 감염병이 쉽게 전파된다"고 했다.

독감 환자의 건강보험 전체 진료비는 2022년 858억원으로 전년보다 34.3배로 늘었다. 2018년보다는 진료비가 크게 줄었다.

2022년 기준 1인당 진료비는 9만8000원이었다.

독감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 접종'이다.

접종은 독감 유행 2주 전에 해야 하며, 고위험군은 10∼11월에 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준수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독감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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