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또 트럼프인가...아이오와주 51% 대세론 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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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또 트럼프인가...아이오와주 51% 대세론 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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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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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아이오와주 경선서 압승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로이터 / 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아이오와주 경선서 압승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로이터 / 연합뉴스)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공화당의 대세는 다시 트럼프인가"

15일(현지 시각) 미국 공화당의 첫 번째 대선 후보 경선인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과반 득표로 압승을 거두며 공화당 대통령 후보 존재감에 쐐기를 박았다. 

미 CNN 방송에 따르면 개표가 99% 진행된 16일 오전 1시 52분 기준, 트럼프 전 대통령은 51.0%의 득표율로 압도적 1위를 기록하며 2위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21.2%와 약 30% 차이가 났다.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19.1%)로 3위를 기록했다. 

사업가 비벡 라마스와미는 7.7%, 애사 허친슨 전 아칸소 주지사는 0.2%의 득표에 그쳤다.

득표율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대의원 20명을 확보했다. 드샌티스 주지사는 8명, 헤일리 전 대사는 7명, 라마스와미는 3명의 대의원을 각각 차지했다.

인구 약 320만의 아이오와주에 배정된 공화당 대의원은 총 40명이다. 전체의 1.6% 수준에 불과하지만, 아이오와주 코커스는 공화당 경선의 출발점으로서 큰 관심을 받았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승리를 거두며, 재선 도전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을 내딛었다"면서 "이번 승리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역사적 리턴매치에 한 발 더 다가섰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결정적인 승리를 지켜냈다"면서 "이로써 공화당 경선에서 그의 어마어마한 영향력이 한층 굳어지게 됐다"고 평가했다.

인도계 사업가 출신으로 한때 '젊은 보수' 돌풍을 불러왔던 라마스와미는 결국 이날 중도 사퇴를 선언했다. 그리고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표명했다.

AP통신은 "라마스와미의 중도 사퇴는 결국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압도적 후보라는 점을 확인시켜 준 셈"이라며 "트럼프 이외 후보들이 당 정통성의 한계를 넘어서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증명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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