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감염병 이례적 동시유행 중...질병청 "대책 신속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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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감염병 이례적 동시유행 중...질병청 "대책 신속 추진"
  • 권동혁 기자
  • 승인 202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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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정부는 최근 아동과 청소년을 중심으로 인플루엔자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등 호흡기 감염병의 동시 유행에 대해 대책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18일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제1차 호흡기 감염병 관계부처 합동 대책반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람염증(코로나19)이 유행하던 시기에 사회적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같은 방역 조치로 인플루엔자를 포함한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지 않았으나 올해는 이례적으로 동시에 유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플루엔자는 최근 5년 중 최고점에 도달했고 입원환자와 중증환자도 늘고 있어 겨울철 유행 확산에 대한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인플루엔자는 방역 조치가 완화한 지난해 9월부터 유행하기 시작했다. 특히 13∼18세의 의사환자 비율은 133.4명으로 2023~2024년 절기 유행 기준(6.5명)의 20.5배에 달했다.

지 청장은 "주기적으로 호흡기 감염병 발생 상황을 공유하고 치료제 수급, 소아병상 점검, 항생제 사용범위 확대, 진료지침 보급 등 대책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라며 "진료 현장 상황과 제안 등 전문가 의견을 정부 대응 방안에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들께서도 올바른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지켜주시고, 어르신 등 고위험군은 백신을 적극적으로 접종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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