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미연합훈련 트집…"파멸 재촉하는 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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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미연합훈련 트집…"파멸 재촉하는 객기"
  • 권동혁 기자
  • 승인 202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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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북한이 한미의 연합군사훈련 및 한국 자체 군사훈련 확대에 "전쟁도발 행위로 얻을 것은 파멸뿐"이라고 주장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보도에서 한국에 대해 "괴뢰패당"이라며 "상전(미국)과의 연합작전태세를 완비해 전쟁의 포성을 기어이 터뜨리려고 분별없이 날뛰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최근 진행된 한미 연합공중훈련과 연합지휘훈련, 합동해상훈련, 서북도서방어종합훈련 등을 하나하나 나열하며 "괴뢰들의 전쟁 광기가 어느 지경에 이르렀는가를 잘 알 수 있다"고 했다.

또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김명수 합참의장이 줄곧 강조하는 '북의 도발에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대응하라' 등 발언을 "호전적 망언"이라며 "발길이 닿는 곳마다에서 이자들은 대결을 고취하고 전쟁을 선동하며 미친개처럼 발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신문은 "미국을 등에 업고 북침 야망을 추구하며 대결과 전쟁의 길로 나가는 괴뢰패당의 망동은 실로 어리석은 것으로서 파멸을 재촉하는 부질없는 객기"라고 위협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킨 당사자는 북한"이라고 지적하며 "그에 대한 정당하고 방어적인 조치를 일방적으로 비난하는 데 대해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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