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휴전연장 가능성 있지만 불확실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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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휴전연장 가능성 있지만 불확실성 높아
  • 임정은 기자
  • 승인 202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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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합의한 나흘 간의 일시 휴전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향후 양측의 군사 충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제사회의 관심과 우려는 가자지구의 휴전 종료 시점인 28일 오전 7시 이후로도 휴전이 연장될지 아니면 휴전을 뒤로 하고 다시 무차별 폭격과 시가전이 이어질지 여부다.    

사흘에 걸쳐 하마스가 풀어준 이스라엘 인질은 24일 13명, 25일 13명, 26일 14명으로 모두 40명이다.

이는 양측이 합의했던 '나흘 간 50명 석방'을 단계적으로 채워온 것으로 마지막 날에도 이 같은 추세대로 석방한다면 일단 일시휴전 조건을 충족하게 된다.

이스라엘도 팔레스타인 포로를 1대3 맞교환하는 비율로 사흘에 걸쳐 117명을 풀어줬다.

또한 그간 봉쇄와 폭격으로 초토화된 가자지구에 연료와 식수 등을 실은 구호 트럭 320대가량이 들어가 잠시나마 민간인 생명줄에 숨통을 열었다.

일시휴전이 이제 마지막 날로 접어들면서 서방과 아랍을 포함한 국제사회는 휴전연장 압박을 고조시키고 있다.

문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에는 입장차이다. AFP 보도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하마스가 이번 휴전을 연장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하마스가 현재의 휴전을 2~4일 연장할 의향이 있다고 중재자들에게 알렸다"며 "하마스는 그 기간 이스라엘 인질 20~40명의 석방을 보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일시적 휴전이 끝나면 총력을 기울여 가자지구 군사작전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네타냐후 총리는 앞선 합의대로 하마스가 매일 10명씩 추가로 인질을 석방하면서 휴전을 연장하는 것은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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