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 서비스 분쟁, 세탁업체 과실 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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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 서비스 분쟁, 세탁업체 과실 26.4%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3.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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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소비자원)
(사진=한국소비자원)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1000건 넘는 세탁 서비스 관련 분쟁 가운데 세탁업체의 과실 때문에 발생한 사례가 전체의 26%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섬유제품심의위원회가 2021년부터 지난 달까지 접수된 세탁 서비스 관련 심의 3883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

섬유제품심의위원회는 섬유제품이나 세탁 서비스 관련 소비자 분쟁 발생 시 책임소재를 규명해 효율적으로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해당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다.

위원회 분석 결과 제품 자체 품질이 불량해 제조판매업체 책임으로 분류된 분쟁 사례는 29.3%로 나타났고 세탁업체 과실로 판정 난 경우는 26.4%로 집계됐다. 소비자의 취급 부주의나 제품 수명 경과로 인한 자연 손상 등 사업자에 책임을 묻기 어려운 사례는 전체의 44.2%였다.

전체 심의 건 중에서 세탁업체 상위 5개사 관련 건이 크린토피아(899건), 월드크리닝(315건), 워시스왓(116건), 크린에이드(90건), 크린파트너(89건) 등으로 1509건(38.9%)을 차지한다.

이들 5개 업체 관련 심의 건을 세부적으로 보면 업체별로는 크린파트너(29.2%), 크린에이드(26.7%), 월드크리닝(23.2%), 워시스왓(21.6%), 크린토피아(20.5%) 순으로 세탁 과실 판정 비율이 높았다.

세탁업체 과실로 판정된 1천27건을 유형별로 보면 '세탁 방법 부적합'이 54.1%(556건)로 가장 많았고 '후손질 미흡'은 18.1%(186건), '오점제거 미흡'은 12.5%(128건)로 각각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세탁 서비스 관련 피해를 막기 위해선 세탁 의뢰 전에 제품 상태를 먼저 확인하고 완성된 세탁물은 가급적 빨리 회수해서 하자 유무를 즉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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