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 별세...향년 7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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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 별세...향년 7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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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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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원 쌍용그룹 전 회장 (사진=연합뉴스)
고(故)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과 레고 블록을 쌓아 올린 듯한 두바이랜드 마크 아틀란티스 더 로열 등 해외 건축, 건설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를 심었던 쌍용그룹(건설) 김석원 전 회장이 향년 78세 일기로 별세했다.   

성곡언론문화재단 측은 26일 "김석원 전 회장이 오늘 새벽 3시께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대구 출신인 고인은 서울고 졸업 후 미국 브랜다이스대 경제학과에서 유학하다 부친인 성곡(省谷) 김성곤 쌍용그룹 창업주가 별세하면서 1975년 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30세의 젊은 나이로 갑자기 회사를 이끌게 된 고인 탁월한 경영 감각과 과감한 추진력으로  쌍용자동차, 쌍용중공업, 쌍용건설, 쌍용정유, 쌍용화재, 쌍용양회, 쌍용투자증권 등을 거느린 쌍용그룹을 한때 재계 6위 규모의 재벌로 성장시켰다.

특히 김 전 회장이 애착했던 싱가포르 대표 상징인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은 최고 52도 기울어진 호텔 3개 동과 지상 200m 상공의 스카이 파크로 유명하다. 

고인은 50년전 ‘스키’란 단어 조차 생소했던 시절, 1974년 용평 스키장을 만들어 리조트로 개발하는 등의 시대를 앞선 사업 수완을 발휘하기도 했다.

유가족으로 부인 박문순씨, 아들 김지용(학교법인 국민학원 이사장)·김지명(JJ푸드 시스템 대표)·김지태(태아산업㈜ 부사장)씨가 있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른다. 빈소는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특1호실. 발인은 29일 오전 7시 20분. 장지는 강원도 용평 선영이다. ☎ 02-2227-7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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