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또 산불 확산...3만5000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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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또 산불 확산...3만5000명 대피
  • 임정은 기자
  • 승인 2023.0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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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캐나다 서부 지역에서 산불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19일(현지 시각)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데이비드 이비 주총리는 "현재 상황은 암울하다"며 "약 3만5000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약 2만명에 대해 대피령이 내려졌는데 하루 만에 1만5000명이 증가한 것이다. 이비 주총리는 이외에도 "추가로 3만명이 대피 경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주민에 대피령이 추가로 내려진 것은 산불이 통제 불능 상태로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내륙을 관통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트랜스 캐나다 고속도로는 밴쿠버에서 북동쪽으로 약 400km 떨어진 체이스 인근과 동쪽으로 150km 떨어진 호프와 라이튼 마을 사이에서 폐쇄됐다.

산불은 이미 뉴욕주 전체 크기에 해당하는 14만㎢를 태웠고 수천 가구를 불태우고 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는 전날 비상 상태가 선포됐다.

주 남부 캠루프스의 제라드 슈뢰더 소방본부 부책임자는 "우리는 여전히 심각한 건조 상태에 있다"며 "앞으로 더 어려운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산불로 연방정부는 물론, 13개국의 지원이 이어졌으며 최소 4명의 소방관이목숨을 잃었다. 이번 산불은 캐나다의 광범위한 가뭄 등으로 인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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