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임기를 두 달 앞두고 면직된 한상혁 전 방통위원장 후임에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을 지명할 것으로 1일 전해졌다.
아울러 새롭게 공식 출범하는 국가보훈부와 재외동포청 등 신설 부처 인사도 예정돼 있어 소폭의 인적 개편이 함께 이뤄질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새 방통위원장 지명은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에는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유력한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윤 대통령 취임 직후부터 대외협력특보를 맡아왔다. 이명박 정권 시절 청와대 대변인과 홍보수석을 역임했다. 1985년 동아일보 기자로 입사해 동아일보에서 정치부장, 논설위원 등을 지냈다.
장관급인 방통위원장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이라, 예상대로 방통위원장에 지명되면 야당의 칼날 검증이 예상된다.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에는 현직 국가보훈처장인 박민식 장관 후보자가 임명될 예정이다. 재외동포청 청장(차관급)에는 이기철 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가 유력하다.
일각에서는 윤석열 정부 출범 1년과 내년 총선에 맞춰 장관들을 일부 교체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의 경우 내년 4월 총선 출마설이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다.
권 장관은 지난달 19일 KBS라디오에 출연해 "장·차관 중에서 원래 당에서 시작했던 분들은 언젠가 다시 돌아가서 내년 총선에 대비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국회 복귀설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