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부터 전국 300개교서 AI프로그램으로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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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부터 전국 300개교서 AI프로그램으로 수업
  • 권동혁 기자
  • 승인 2023.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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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올해 하반기부터  전국 300개교에서 AI 기반의 교과과정 프로그램이 시범 도입된다.

교육부는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시범 사업을 공모한 결과 전국 17개 교육청 가운데 16곳이 신청했고 신청한 모든 교육청을 시범 교육청으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선정된 교육청은 교육부로부터 예산, 컨설팅, 교원 연수를 지원받아 올해 하반기부터 디지털 선도학교 300개교를 운영한다. 

디지털 선도학교는 민간·공공이 개발한 AI 코스웨어를 자유롭게 활용해 수업 혁신 모델을 구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시범교육청은 이달 말까지 자체적으로 선도학교를 지정하고 여름 방학 기간 교원 연수 등을 추진해 선도학교 운영을 준비할 계획이다.

애초 교육부는 올해 7개 내외 시범 교육청을 선정하고 내년에 전국 17개 교육청으로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공모 결과 대부분의 교육청이 디지털 교육으로 조속히 전환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보고 보다 많은 교육청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대신 교육부는 시도별 역량과 준비도에 차이가 있음을 고려해 디지털 선도학교 수와 특별교부금 예산을 유형별로 차등 배정했다.

1유형으로 분류된 경기, 경북, 대구, 서울, 충남, 충북은 교육청당 40억원을 지원받고 선도학교 40개교를 선정한다. 

1유형이지만 규모가 작은 세종의 경우 15억원을 지원받고 15개교를 선도학교로 운영할 수 있다. 2유형인 강원, 경남, 광주, 대전, 부산, 인천, 전남, 전북, 제주는 5억원을 지원받고 선도학교 5개교씩을 선정해 운영하게 된다.

시범 사업에 유일하게 지원하지 않은 울산시교육청은 교육감 보궐 선거 준비 등으로 신청 기회를 놓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울산시교육청 역시 올해부터 디지털 교육 전환에 착수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교육부는 별도 예산을 지원하지 않는 대신 컨설팅 등을 제공해 울산교육청의 자체 시범 운영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7개 교육청 모두 디지털 교육혁신 추진 의지를 보여주는 만큼 앞으로 교육부와 교육청이 더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2025년 3월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전까지 현장에서 체계적인 준비가 이뤄질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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