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대 '챗GPT 활용 과제 대응 마련'...과제 활용 지침 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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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대 '챗GPT 활용 과제 대응 마련'...과제 활용 지침 명시
  • 권동혁 기자
  • 승인 2023.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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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최근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가 상용화되면서 과제에 이용하는 대학생들이 많아지자 주요 대학이 활용 내부 지침을 만들었다.

29일 연세대학교는 '챗GPT 등 인공지능 학습 활용 방안'을 만들어 교수들에게 배포했고 이 지침을 통해 '학생이 과제물 작성 시 챗GPT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각 교수가 과제물 작성 시 챗GPT 이용의 채택 여부에 대한 방침을 마련하고 학생에게 명확히 안내하라'고 교수진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챗GPT 이용을 허락할 때는 챗GPT가 만든 결과를 학생이 직접 검토하도록 주지해달라는 당부도 포함했으며 챗GPT 이용을 불허하는 경우엔 성적 평가에 반영되는 과제물을 전적으로 챗GPT에 의존해 작성·제출하는 건 '부정행위'에 해당한다고 공지하도록 했다.

실제로 연세대에서는 최근 이러한 지침을 토대로 교양과목 글쓰기 과제에서 챗GPT를 활용한 학생의 과제물을 0점 처리한 사례도 있었다.

앞서 고려대학교도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활용을 위한 지침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대 역시 연세대와 같이 강의계획서에 생성형 AI 활용 원칙을 명시하고 학생에게 명확하게 전달하도록 했다.

중앙대 사회과학대의 한 수업에선 개강 첫날 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표절 관련 교육을 진행한 후 “챗GPT를 활용해 표절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받기도 했다. 수업을 진행한 교수는 “챗GPT 대필이나 표절이 적발될 경우 0점 처리하겠다”는 경고도 덧붙였다.

서울대 인문대 종교학과에선 “챗GPT에 무엇을 어떻게 질문할 것인가”를 다루는 강의를 이번 학기에 새로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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