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수퍼 주총 시즌...이변 없겠만 ‘배당액’ 놓고 갈등 커질수도
상태바
바야흐로 수퍼 주총 시즌...이변 없겠만 ‘배당액’ 놓고 갈등 커질수도
  • 이슈밸리
  • 승인 2023.03.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국내 4대 금융지주의 정기 주주총회가 큰 이변 없이 마무된 가운데 3월 마지막 주에 전체 상장사의 70% 이상인 1839개사의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 

2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상장법인 2509개사 중 1839개사(73.3%)가 다음 주(27∼31일) 12월 결산 주총을 연다.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 등 445개사, 코스닥시장에서 카카오게임즈 등 1274개사, 코넥스시장에서 에스케이시그넷 등 120개사가 주총을 연다.

일자별로 보면 27일 156개사, 28일 295개사, 29일 570개사, 30일 335개사, 31일 483개사의 주주총회가 개최된다.29일과 31일에 특히 많은 기업의 주총이 몰렸다.

앞서 지난 6∼10일에는 4개사가, 13∼17일에는 76개사가, 20∼24일에는 586개사가 주총을 개최했다.

다만, 주주 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기업들이 배당과 배당액을 크게 늘리고 있지만 3월 수퍼 주총을 앞두고 회사 측과 소액주주 간 배당 규모를 둘러싼 갈등은 커질 전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7년 코스피 배당 기업은 537곳에서 2021년 556곳으로 늘었고 코스닥 배당 기업도 같은 기간 544곳에서 589곳으로 늘었다. 

‘수퍼개미’로 유명한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는 최근 농심홀딩스를 포함해 12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배당 확대와 자사주 소각을 제안했다. 농심홀딩스가 공시한 주당 2500원보다 1500원 많은 4000원 배당을 요구했다. 박씨는 넥센·비아트론 등 다른 기업에도 배당 확대를 요구했다.

지난달 27일 행동주의 펀드인 차파트너스자산운용(차파트너스)은 남양유업에 인수합병(M&A) 과정에서 소외된 주주들을 위해 일반주주 지분 50%를 자기주식으로 취득할 것을 제안했었다. 당시 공개매수 방식으로 주당 82억원, 16억원 규모였다.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은 맥쿼리자산운용 출신인 차종현 대표가 2019년 설립한 자산운용사로, 주주 행동주의를 내세우는 국내 대표 행동주의 펀드로 통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