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임정은 기자]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갈등 속에 지난 2016년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을 내린 중국 정부가 자국 OTT에서 한국 드라마 2편을 최근 잇달아 방송하면서 한한령 해제가 본격화할지 주목된다.
중국 OTT 플랫폼인 '비리비리'는 최근 '슬기로운 의사생활(슬의생)' 시즌1을 지난 8일부터 방영하기 시작했고 이어 또 다른 한국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12일부터 중국 OTT 플랫폼 '유쿠'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두 드라마는 올해 중국에서 방송사와 OTT를 통틀어 각각 14, 15번째로 공개된 한국 드라마로 기록됐다. 지난 5월 말 '배드 앤 크레이지'가 공개된 이후 6개월여 만에 중국 시청자를 만난 한국 드라마가 됐다.
지난달 초에는 홍상수 감독 영화 '강변호텔'이 한국 영화로는 약 6년 만에 중국 OTT에 서비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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