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군용기 4시간 동안 180회 떴다…軍 F-35A 등 80여 대 출격
상태바
北, 군용기 4시간 동안 180회 떴다…軍 F-35A 등 80여 대 출격
  • 이슈밸리
  • 승인 2022.1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은 본문 내용과 관련 없슴. (사진=픽사베이)
사진은 본문 내용과 관련 없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한미가 F-35A 스텔스 전투기 등 240여대 공중전력을 가동해 연합훈련을 하자 북한이 군용기를 4시간 동안 약 180회 이착륙을 반복하며 또다시 도발을 감행했다.  

합동참모본부는 4일 오전 11시께부터 오후 3시께까지 북한 군용기 약 180여 개의 비행 항적을 식별해 대응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다만, 합참은 몇 대가 정확히 동원됐는지는 정밀 분석 중이다. 이는 한 대가 이·착륙을 반복하며 여러 개의 항적을 남길 수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 군용기들은 전술조치선(TAL)을 넘어 남하하지는 않은 채 북한 내륙과 동·서해상 등을 오가며 위협 비행을 했다.

군 당국은 한미가 스텔스 전투기 등 최신의 전투기 240여 대를 동원한 대규모 훈련을 진행하는 가운데 북한이 구형 전투기로 추정되는 미그기를 동원해 '맞불 작전'을 놓은 것은 과거와 비교해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분석했다.

과거 1980년~2000년대 팀스프리트와 다수의 한미 공중훈련을 했을 당시에도 북한은 이처럼 대규모 공군력을 가동해 반발성 시위는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날 북한은 미그와 수호이 계열 전투기는 물론 폭격기도 비행에 동원했으며 폭격기에서 일부 공대지 사격 활동이 포착됐다고 군은 전했다.

우리 공군은 스텔스 전투기 F-35A 등 80여 대를 포함한 우세한 공중전력을 긴급 출격시켰고 후속지원 전력과 방공 전력을 통해 만반의 대응태세를 유지했다.

또한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 참가 전력도 계획한 훈련을 시행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했다. 유사시를 대비한 실전 훈련이 된 셈이다. 

훈련에 참가해 비행 중이던 전력은 예정대로 체공을 유지했고, 미군 전력을 포함한 지상의 훈련 참가 전력들도 만일에 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질런트 스톰은 우리 공군 F-35A, F-15K, KF-16 전투기, KC-330 공중급유기 등 140여 대와 미군의 F-35B 전투기, EA-18 전자전기, U-2 고공정찰기, KC-135 공중급유기 등 100여 대를 포함해 모두 240여 대가 참여하는 대규모 훈련이다.

합참은 "우리 군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북한군의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추가 도발에 대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